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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팅_커피_바다가 보이는 차박여행. V60 V90
    데일리 뉴스 2020-12-25 09:07:27
    이번 캠핑은 차박입니다. 붉게 물들은 바다 노을과 당일 로스팅한 원두커피 맛을 음미하기 위해 차박 캠핑을 떠났습니다. 텐트없이 차박캠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그 감성을 영상으로 표현해봤는데요.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실미도 해수욕장에 위치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영종도에서 잠진도로 이어지는 잠진도길을 건너고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를 지나면 실미도해수욕장 진입으로 이어집니다. 배가 아니면 건널 수 없었던 무의도를 새로 놓인 무의대교로 어렵지 않게 섬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실미도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소나무 숲에 V60 B5과 V90 B5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세상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보며 당일 로스팅한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내린 커피 맛은 그야말로 힐링이었습니다. 마음을 정화 시키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군요. 그 영상 함께 보시죠.
  • 무경험으로 무작정 떠난 좌충우돌 오지캠핑. V60이라 가능했던 오프로드
    데일리 뉴스 2020-12-24 12:59:47
    캠핑 無경험자 둘이서 無작정 시작된 캠핑. 볼보 V60 B5 AWD로 전기조차 없는 오지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좌충우돌 캠핑기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 IVUN, 종로와 청계천 사이 소박한 일본 선술집
    여행/맛집 2017-12-20 00:56:23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진영석 칼럼니스트] 몇 일전 서울에는 큰 눈이 내렸다. 따끈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 청계천 거닐다가 종로의 한 골목에서 일본선술집 분위기가 물신 느껴지는 식당을 마주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걷지 못할 작은 좁은 골목 사이에 보이는 선술집이다.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 이름은 ‘IVUN 미사와 선술집’(이하, IVUN), 요리사 김산겸 사장의 일본식 이름 IVUN의 이름을 딴 정통 일본식 선술집이다. 골목길 사이에 소박해 보이는 이 식당의 이미지만큼 문을 열고 들어가니 테이블 4개가 고작인 작은 선술집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한국에서 일본식 식당을 찾으려면 대부분 ‘이자카야’ 또는 ‘스시’ 등의 전문점을 많이 찾게 되지만 일본 현지의 포장마차 같은 작고, 소박하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섬세함을 느끼기엔 지나지게 상업적인 느낌이 강한 인테리어가 대부분이다. 그에 비해 IVUN은 벽에 걸린 일본어 메뉴판과 4개뿐인 테이블, 아기자기 한 일본식 인테리어는 추운 겨울 도쿄 외각을 거닐다가 들어선 작은 선술집을 찾은 기분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김신, 도깨비 역)의 능력이었던 문을 넘어서면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을 경험하는 착각을 불러온다. 많은 메뉴 중에 가장 먼저 선택한 건 당연 따끈한 오뎅이다. 작은 화롯불에 담겨 테이블에 올라온 오뎅국에는 일본오뎅과 특유의 장국 느낌인 국물이 잘 어우러진 깊은 맛을 전해준다. 여기에 따뜻한 사케 한잔의 조화는 추위에 떨던 몸을 부드럽게 녹여주기 충분하다. 오뎅 육수가 담겨나온 복어 형상의 주전자(?)는 함께한 일행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요리가 담겨나온 특이한 그릇들은 이야기 주제가 됐다. 일행들과 소박한 담소가 물어 익어갈수록 식사와 안주 메뉴는 추가됐다. 그 중 특이했던 메뉴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회를 먹을 때나 곁들이는 와사비와 간장으로 만든 듯한 소스에 얇게 슬라이스한 양배추를 무쳐서 그 위에 얹어진 스테이크다. 부드러운 스테이크 식감에 와사비 향과 아삭한 양배추 맛은 이색적이었고 고기와 함께 흔적없이 사라질 정도로 인기였다. IVUN은 도쿄에 출장가서 저녁 먹고 홀로 숙소에서 나른함을 이기지 못해 도심을 거닐다 골목길 사이 자그마한 선술집을 찾은 듯한 분위기 속 지극히 평범한 메뉴들로 일본 현지의 그 맛이다. 화려하지 않은 아기자기한 선술집의 분위기가 이곳에선 소주 보다 취할 때까지 따뜻한 사케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 어색하지 않다. 청계천에서 추위에 떨다가 문을 지나서 펼쳐지는 일본 선술집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 취해보는 것도 무뎌졌던 감성을 녹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happyyjb@naver.com
  •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발간과 스타 쉐프 시상
    여행/맛집 2016-11-07 12:37:25
    미쉐린 가이드, 한식을 세계에 알리다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 그룹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고 3스타에 오른 가온과 라연 등 24개 미쉐린 스타 셰프에 대한 시상식을 7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1900년부터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에 의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도로정보와 식당, 숙소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책자로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하는 레스토랑 호텔 평가서다. 평가를 통해 1스타, 2스타, 3스타의 별점 제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도쿄, 홍콩 & 마카오,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28번째 국가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출간됐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에서 선정하는 미쉐린 스타는 미쉐린 가이드의 유명한 심볼로 요리만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소, 분위기, 서비스, 식기를 평가한 결과는 스푼과 포크가 겹쳐진 모양의 픽토그램을 사용해 나타내게 된다. 이를 통해 그 동안 1스타 레스토랑은 2,173곳, 2스타 레스토랑은 416곳, 3스타 레스토랑은 111곳 등 총 2,700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에 올랐다. 마이클 앨리스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지난 100년 동안 미쉐린은 가이드 발행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자를 만들어 왔다”며, “익명의 평가자들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는 평가에 있어서 공정함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좀더 좋은 식당과 맛을 공개해 왔다”고 했다. 특히, 마이클 앨리스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모르고 있던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한식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음식은 관광사업의 중요한 하나로 자리잡고 있고, 한국에서는 한식뿐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며, “이번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통해 한국의 음식, 특히 한식을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널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서울은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통해 미식의 중심으로 거듭날 듯 하고, 오늘 발표될 미쉐린 스타셰프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만나기 전에는 한국에 와 본 적이 없지만 지난 한해 동안 한국문화와 음식에 매료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피츠제널드는 “제네시스는 한국의 최초 럭셔리 브랜드로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제시했다. 이날 진행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과 함께 미쉐린 서울 스타 셰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날 시상식을 통해 3스타에는 한식당인 가온(셰프 김병진)과 라연(셰프 김성일)이 선정됐으며, 2스타에는 한식당인 곳간과 권숙수, 프렌치 컨템퍼러리 피에르 가니에르의 3곳이 스타 대열에 올랐다. 또한, 1스타에는 전진, 큰기와집 등 19곳이 선정되면서 한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3스타에 오른 가온 김병진 셰프는 “13년 동안 한식을 연구하면서 맛을 찾아왔으며,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한식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기쁨을 전달했다. 또한, 라연 김성일 셰프는 “라연의 수상은 신라호텔 이부진 대표와 모든 팀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화와 세계화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이야기 했다. 한편,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웹사이트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책자에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되어 있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8일부터 국내 대형서점에서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2만원이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자동차 여행기] 곡성 들러 여수까지, 문화 달리기
    여행/맛집 2016-07-26 23:20:08
    ▶▶ 관련영상 클릭 ▶▶ ▶▶ 관련기사(영상) 클릭- [김혜인기자의 깜짝(영상)시승기] LEXUS New GS450h REVIEW ▶▶ [TV리포트(카리포트)=이다일 기자] 갈 길이 멀다. 서울을 출발해 오늘 안에 전라남도의 해양도시 여수까지 갈 예정이다. 중간에 곡성도 들를 참이다. 영화의 곡성과는 이름만 같을 뿐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장면이 실제 전라남도 곡성에서 찍은 것이라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 출발한 일행은 전라남도 곡성까지 단숨에 달리기로 했다.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해보니 막히지 않는 길인데도 3시간 30분. 270km의 길이다. 서울에서 곡성까지는 경부고속도로, 공주논산간고속도로를 지나고 다시 익산포항고속도로를 타고 순천완주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새벽부터 여러 차례 고속도로를 갈아타니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도 이렇게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촘촘했다면 아마도 상당한 시간을 갔던 길 되돌아오는데 썼을지도 모르겠다. 곡성에 도착하니 해는 중천에 떠올랐고 날씨는 뜨겁다. 7월이라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스마트폰에 폭염주의보 경고까지 빽빽 울려대니 여행이 아니라 피서가 필요한 시간이다. ‘기차마을’로 유명했던 곡성이 이제는 영화 ‘곡성’의 배경지로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구 역사를 개조해 레일바이크를 포함한 기차 테마파크로 만든 것이 곡성을 처음 알게 된 계기다.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에 섬진강 자락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번 방문은 조금 다르다. 영화 ‘곡성’의 배경을 둘러볼 생각이다. 일단 무작정 군청을 향했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가장 빠른 길은 곡성IC에서 내리지 않는다. 남원을 거쳐 서남원IC에서 빠져나간 일행은 남서쪽 섬진강을 건너며 곡성군으로 향했다. 의외의 풍경이 펼쳐진다. 신기교차로에서 곡성경찰서 입구까지 짧은 구간에 메타세콰이어길이 펼쳐진다. 여름의 푸른 잎사귀 사이로 곡성 가는 길이 펼쳐진다. 영화 ‘곡성’에서 최종 상영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틸컷으로 잠시 등장하는 그곳이다. 이번 여행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세단과 함께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그간 연료효율과 안락한 승차감을 강조하느라 놓쳤던 스포츠 드라이빙이 이차 ‘GS450h’의 특징이다. 썬루프를 열고 메타세콰이어길을 달리다가 문득 기념 촬영을 하고 싶어 드론을 꺼냈다. 하늘로 올라간 드론은 곡성의 전경을 한꺼번에 보여줬다. 곡성 시내는 영화에 나온 바로 ‘그’ 장면들로 가득하다. 곡성경찰서와 건강원이 이어지는 거리는 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나온 장면이 보인다. 또, 주인공 ‘종구’ 역을 맡은 곽도원이 경찰로 나와 주요 장면이 진행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곡성 경찰서에서 돌아 나와 로터리를 거쳐 남서쪽으로 향하면 곡성의 상징 ‘기차마을’이 나온다. 지금은 증기기관차도 전시됐고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섬진강의 모래를 운반하던 간이역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건립됐다가 지난 1999년 신역사가 생기면서 탈바꿈한 곳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차를 타고 달릴 계획으로 나왔으므로 드라이브코스를 찾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영화 ‘곡성’의 한 장면이 인상 깊었고 그곳을 찾다 보니 전라남도 곡성까지 달려왔다. 영화에서 일광(황정민)은 급하게 사건이 일어난 마을로 달려간다. 그가 차를 타고 능선을 넘어 달려가는 장면을 하늘에서 찍었다. 웅장한 산과 굽이굽이 이어진 능선이 궁금했다. 저 곳을 달리면 내가 곡성의 ‘일광’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 길은 찾기 어려웠다. 길을 찾기에 앞서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했다. 검색으로 찾아본 결과에는 곡성IC에서 한 구간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석곡IC가 나온다. 흑돼지 석쇠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적당한 곳을 찾으려 장터로 들어섰고 한 식육식당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식당 안은 시원했다. 길에 다니는 사람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식당 안은 북적인다. 늦은 점심을 먹고 식당 주인과 대화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영화 ‘곡성’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스마트폰으로 능선을 달리던 그 장면을 보여줬고 “여기가 아마 저기 같은데요”라는 답변과 함께 바로 그곳, 일광이 달렸던 길을 찾았다. 그곳에서 영화 촬영도 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이니 일단 가보기로 했다. 일광이 달리던 능선은 석곡면에서 동쪽으로 18번 지방도를 타고 달리다가 죽곡면에서 오곡면으로 북상하는 길이다. 길은 산으로 올라갔다. 해발 514.1m의 통명산이다. 통명산은 곡성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섬진강을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다. 남에서 북으로 통명산을 넘으면 다시 곡성의 기차마을이 나온다. 곡성으로 향하는 가장 높은 산길이다. 산의 정상 인근에서 영화 ‘곡성’의 흔적을 찾아봤다. 아마도 여러 곳에서 찍어서 정확하게 일치하는 장면을 찾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영화사에서는 이곳 외에도 몇몇 산길에서 촬영해 연결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하늘에서 통명산을 내려다보니 영화 ‘곡성’과 비슷한 장면이 펼쳐진다. 헤어핀이 이어지는 도로는 30분 동안 차가 두어 대 다닐 정도로 한가하다. 멀리 곡성 시내가 보이는 풍경은 영화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곡성에서 마지막 목적지 여수로 방향을 잡았다. 빠른길로 달리면 1시간 20분쯤. 총 85km를 가야하지만 오후의 넉넉한 시간을 활용해 지리산을 달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지리산 자락의 ‘지안재’도 사진으로 담아보기로 했다. 곡성 동쪽의 지리산으로 가려면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야 한다. 지리산 북쪽에서 지안재를 찾아갔다. 멀리 양쪽의 산 가운데 구불구불 길이 뚫린 지안재가 보인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어간 곳이다. 그러나 실제로 올라보니 약간의 실망감도 든다. 지안재 꼭대기에는 정자가 세워졌고 그 아래는 ‘포토존’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길은 인공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오른쪽에는 거대한 송전탑이 지나간다. 구불구불 사진에서는 멋지게 표현되는 곳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은 없다. 지리산 자락에서 이렇게 인공적인 길을 만나니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지안재가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해 일행은 지리산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노고단을 지나 구례에서 여수로 향하는 길이다. 해발 1507m의 노고단은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구름은 발아래에 깔리고 변덕스러운 날씨는 노고단을 오르고 내리는 동안 몇 차례나 비를 뿜었다 거둬갔다. 고속도로를 만나자 여수까지는 금세 달려간다. 지리산을 들르느라 1시간가량 더 여정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수의 야경을 볼 기대가 더 크다. 여수는 여러모로 문화적이다. 여수 엑스포로 최근에는 모습을 크게 바꾸었고 산업단지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항구 여수는 언제나 감성적인 젊은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된다. 최근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도 첫 작품의 배경으로 여수를 선택했다. ‘여수의 사랑’은 두 번 다시 돌아오기 싫을 것 같은 여수로 발길을 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이번 드라이브의 종착지 여수의 밤거리는 활기찼다. 소설속의 혹은 추억속의 여수는 차분하고 조용한 곳이었지만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히트한 때문인지 바닷가에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버스킹’이 한창이고 그 주변으로는 여수시가 추진하는 야시장 ‘낭만포차’가 늘어섰다. 여수의 야경은 돌산대교가 도맡아하다가 2012년 개통한 거북선대교가 나눠 맡았다. 여수구항 해양공원에서 둘러보면 왼쪽은 거북선대교, 멀리 오른쪽은 돌산대교가 보인다. 그 가운데는 돌산도의 돌산공원이 놓여 천혜의 항구를 이루고 있다. 이튿날 아침은 야경이 아름답던 그곳에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여수구항에 나지막한 언덕인 고소동이다. 밤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낮에는 언덕 위로 올라가면서 좁은 골목마다 그려놓은 벽화가 눈길을 끈다. 한때 자전거로 여행을 다니던 허영만 화백의 그림도 여러 곳에서 보인다. 이곳은 고소동 벽화마을이다. 계단으로 낮은 언덕을 올라가면 항구로 들고나는 배들이 보인다. 그 위로는 유람선이 주를 이루고 엑스포공원에서 돌산공원으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둥실 떠다닌다. 누군가 여수를 딱 1시간만 둘러봐야겠다면 케이블카를 타라고 추천해야겠다.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다 돌산공원까지 가는 길에 아름다운 항구와 여수의 시장, 유람선,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는 진남관 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 아침 일찍 출발해 곡성을 거쳐 여수까지 온다면 드라이브는 충분히 즐겼을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이튿날을 활용해 남해안의 주변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서쪽으로는 보성을 거쳐 담양이나 군산에서 점심을 먹고 귀향해도 좋다. 동쪽으로 달린다면 통영까지 둘러보고 함양을 지나 대전, 서울로 향해도 좋다. 1박2일로는 다소 빠듯한 일정이지만 남쪽의 길은 정체도 없고 한가하니 느긋한 마음만 준비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여수(전남)=이다일 기자 crodail@gmail.com ▶▶ 관련영상 클릭 ▶▶ ▶▶ 관련기사(영상) 클릭- [김혜인기자의 깜짝(영상)시승기] LEXUS New GS450h 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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